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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름.. 휴가.. 방포해수욕장
방포 해수욕장은 모래질이 좋고 야영하기에 좋아서 조용한 가족 휴양지로 최고이다. 해수욕장 양쪽에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등 전설이 담긴 기둥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서만 쪽으로는 천연적인 방파제가 있는 내파수도와 외파수도가 있다. 방포포구에는 가오리, 붕장어, 우럭, 고등어등의 생선들이 많이 잡쳐 싱싱한 회로 유명하며 이웃에는 꽃지, 삼봉 등의 여러 해수욕장들이 있다. 인근에는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중부해안지역의 자연수종 드 208종을 소유하고 있는 수목원들이 있어 가족과 같이 휴양하기에 더없이 좋은 지역이다.
서해안의 특징처럼 간조의 차이가 커서인지 처음 밀물과 썰물의 모습을 시간차로 보는 재미가 너무 좋았다. 파도소리가 얼마나 예쁜지 더운 날씨임에도 기분마저 절로 좋아지는 해변이다.
휴가 성수기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릴 거라는 예상과 달리 적당한 피서객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바다풍경과 모래사장을 즐기고 있었다.
썰물에 맞춰 알록달록한 수영복을 입은 어린아이들이 해변에서 한가로이 노는 모습 또한 넉넉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듯하다.
대부분의 펜션이 바닷가 해안 도로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굳이 해변에 나가지 않아도 바다 풍경과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펜션예약
펜션의 대부분은 지은 지 되어 보이는 곳이 많았지만 냉방시설과 깔끔한 청소상태, 그리고 제일 메리트가 있는 건 성수기 펜션 가격이라고 보기엔 너무 저렴한 이용료이다.
휴가 계획을 세우며 많은 펜션의 가격이 40만 원에서 80만 원까지 (1박 기준) 적지 않은 금액을 형성하고 있었다.
우리가 묶었던 Wa** 펜션의 경우 성수기 가격이 24만 원에서 18만 원( 1박 기준)에 예약을 받고 있었다. 우리의 경우 6월 중순쯤에 미리 예약했지만 휴가 일주일 전에도 어렵지 않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다.
물론 방포 해변에도 더 좋은 시설을 갖춘 풀빌라 펜션등 고급펜션들이 있지만 작은 딸아이의 말처럼 모처럼 식구끼리 같은 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안면도 마트 장보기
청주에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정도에 위치해 있고 휴가지라 물가 걱정이 되어 대부분의 먹거리를 집 근처 마트에서 구입해 갔으나 막상 도착하여 모자란 물품을 사러 근처에 장을 보러 가서 느낀 것은 현지에서 먹거리를 포함한 물품을 구매해도 된다는 것에 더 메리트를 느꼈다.
차로 5분 정도 나가면 하나* 마트와 롯*데 마트. 파리 빵집, 메가커피, 다이소등 장 볼 수 있는 편의 시설이 많았으며 가격도 집 근처 대형마트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휴가지인지라 휴가지에 맞춘 물품이 고루 갖춰져 있어 장 보기에는 더욱 수월할 듯하다.
저녁에는 해변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 사격과 타트로 솜씨를 펼치는 사람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와 바닷가에 앉아 먹는 사람들, 적당한 웅성거리움이 편안하게 좋았다.
태풍 "매미"의 영향인지 파도가 높은 포말을 형성하며 쏟아내는 소리 또한 바다가 없는 도시에 사는 나로서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는 구경거리 중 하나였다.
아직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파도소리와 석양이 이쁜 방포해수욕장을 찾아가 보자!!